이담의 영화 다이어리

그린북 (2018)

21세기 영화 추천

이담의 영화 다이어리
<그린 북> 오늘 영화 맑음

안녕하세요 영화 리뷰 크리에이터 이담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오늘의 추천 영화 <그린북> 입니다


예전에는 영화는 반듯이 개봉하는 날
봐야 직성이 풀리곤 했었는데요

여러번 하는 이야기지만 전 요즘은
집에서 보는 영화를 더 선호합니다
느낌이 확~!오는 영화만 영화관에서
보는 편인데요

그중에서 느낌이 정말 확~!!!왔으나
잠깐 시간을 끌다가 영화관에서
놓치고 말았던 영화
보고나서 역시 완전 취향저격이다 했던 영화
확~!왔던 느낌이 정확했던 바로 그 영화

<그린북> 입니다

반지의 제왕 아라곤 비고 모텐슨이
토니 발레롱가 역이구요
문라이트의 후안 마허샬라 알리가
돈 셜리 박사 역입니다


음,,,, 연기 대결이 불꽃이 튄다라는 표현은
너~~~~무 구식이구요

연기력에 점수를 준다면
A++인 두사람의 주거니 받거니 연기를
보고 있자니 또 다른 의미로 눈이
행복합니다
진정한 브로케미 인거죠
브로케미 로드 무비 입니다

두 배우도 서로 연기 하기
재미있었을꺼 같은 느낌입니다

전 어렸을때 부터 아라곤 팬이라,,,,
반지의 제왕팬이 였던 분들은 아시죠?
비고 모텐슨은 진작에 아카데미남우주연상을
받았어야하는데,,,,
<그린북>으로 오랜만에 후보에
들었으나,,,,결국은,,,,못탔죠;;;

아,,,,근데요,,,,<그린북>에서의
비고 모텐슨의 연기를 보시면
대체 왜?못탓을까? 라는 의문이 드실꺼예요
그냥 감탄이 절로,,,,나오는 연기

그리고 개인적으로 비고 모텐슨배우의
요즘 필모그래피를 보면
따뜻하고 감동적인 가족영화가 많더라구요
배우의 성향까지 들어나는 듯 한 느낌이라
더욱더 응원하게 된다는 ^^

마허샬라 알리야 뭐,,,,
매해 아카데미의 단골 후보가 될듯하고
조만간 남우주연상도 결국 받게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1960년대,,,흑인에 대한 차별이
아주 극심하던 시절의 이야기 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무식하고
먹성만 좋고
그저그런 직업에 가난한 이탈리아계
이민자 토니 발레롱가

핫도그 먹기 내기를 해서 번
50달러로 월세를 내야합니다
돈을 많이 벌수있다며
같이 일하자는 제안은 늘 거절하는데요
왜냐하면 거의 불법적인 일이기 때문이죠

늙은 건달같은 외모에
무식하고 가난하지만
부엌의 테이블에서 숙제하는 아이들을
큰소리로 칭찬하고
아내 들로레스가 하는 말 한마디에
꼼작못하는 애처가 토니


어느날 보수도 꽤 괜찮고
합법적인 일의 면접을 제안 받습니다
돈 셜리 박사라고 하는 피아니스트의
남부 투어기사 일자리인데요
8주간 집을 비워야한다는거 빼고는
완벽한 일자리입니다

그런데? 돈 셜리 박사라는 사람이
흑인 피아니스트네요?
흑인이 고용주?
그리고 흑인 피아니스트가 남부투어?

ㅋㅋㅋㅋㅋ


흑인인종차별이 일상? 이던 시절
재미있는 장면으로
어느 날 토니의 집에
흑인수리공 두명이 방문합니다

토니의 아내가 그수리공들에게 고맙다며
음료수를 대접하는데요
토니가 그장면을 조용히 바라보다
그두명의 수리공을 배웅해주러 아내가
나간사이 그들이 음료를 먹었던
유리잔을 스레기통에 그냥 버려버립니다
무슨 세균이라도 묻은 거처럼,,
그냥 평범한 사람이 였던 토니도 당연한거처럼
흑인을 차별하고 있었던거죠
근데 아내들로레스의 반응이 재미있습니다
토니가 버린 유리잔을 어이없어하면서
쓰레기통에서 다시 꺼내놓는 들로레스

토니가 그렇게 사랑하는 아내는
아주 현명하고 지혜롭고 마음이 따뜻했던
사람이 였던거죠

그리고 그렇게 편안하게?
인종차별을 하던 토니,,,
흑인 고용주와 8주간의 남부투어를 시작합니다
상사가 흑인이라는건 조금 맘에 안들었지만
일을 거절할 정도로 흑인고용주가
싫었던것도 아니고
보수가 꽤 괜찮았으니까요


오히려 8주간 집을 떠나야한다는게
걸렸지만 들로레스의 허락을 받고
매일 편지를 쓰고,
크리스마스 전날에는 꼭 돌아온다는
약속을 하고 토니는 돈셜리 박사와
투어를 시작합니다

흑인 피아니스트의 남부투어,,,,
1960년대에 말이죠^^;;

뉴욕의 흑인 피아니스트도 특이한데
굳이 남부투어를 하는 돈 셜리 박사

투어를 시작하자 더 재미있습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사람 ㅋㅋㅋ
돈 셜리 박사는 귀족이네요
예상은 했었지만요

교양있고 깔끔한 성격에
지적이면서 이성적인 셜리박사

무식하고 먹성만좋고
철자는 늘 틀리고 불같은 성격에
툭하면 흥분하는
토니와 정반대입니다 ㅋ

무슨 흑인이 프라이드 치킨도 먹어본적
없냐며 토니는 흥분하지만
흑인이라고 프라이드 치킨을 다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건 편견이라는 셜리박사 ㅋ

맞습니다 ㅋ
셜리 박사는 틀린말은 절대 안하거든요

첫번째 투어에서 정식으로
돈 셜리박사의 음악을 듣게 되는 토니
단번에 팬이 됩니다
토니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실력있는 피아니스트 였던 셜리박사

이제는 흑인이고 아니고가 중요한게
아니게 되어버린거죠

그런데,,,,돈 셜리박사의 팬이 되고
정식의 스텝의 마음을 가지고 나니까
부당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돈많고 인정받는 피아니스트이지만
공연이 끝나면 늘 방에만 있는 돈 셜리
방에는 항상 위스키한병이 있어야합니다

토니 본인과는 그렇더라도
같은 트리오멤버들은 호텔에서 여자들과
어울리기도 하지만 돈 셜리는 그냥 구경만합니다
항상 혼자있는 셜리박사

그리고,,,,그린북,,,,
투어를 시작하기 직전 토니는 그린북을 받습니다
흑인전용여행가이드 북인데요
흑인들만 이용하는 호텔이라든지 식당에
대한 정보가 있는 책이죠

60년대에는 이런 쓰레기같은 책이
있었나봅니다

이런책이 있었어요?
그런가봐

그린북을 보고 아내 들로레스와 토니가
한 대화입니다

인종차별의 현실은 그린북보다
더 쓰레기 같은데요

남부의 대저택에서 셜리박사의 연주를
듣고 좋아하는 남부의 부자들

잠깐의 쉬는 시간에 저택의 화장실을
쓰려는 셜리 박사에게
저택의 화장실은 사용할수 없다면서
야외의 흑인 일꾼들의 화장실로 안내합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말이죠

가식적인 남부의 부자들

토니는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그런 모욕을 참아내는 셜리박사도
이해할수없고
뉴욕에서라면 돈도 더많이 벌수있고
이런 모욕도 당하지않을텐데
굳이 남부투어를 하는 것도 이해할수없죠

온갖 사건 사고를 경험하고;;;


드디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인데요
벌써 겨울,,, 크리스마스입니다
눈이 펑펑쏟아지는데요
토니는 가족과 약속을 지키고
싶지만 눈이 너무 많이와서
운전하기 힘듭니다
그냥,,,하루 묵고 다음날 가자고 하지만,,,,

오히려 돈 셜리 박사가 운전대를 잡고
뉴욕으로 돌아옵니다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꼭 토니를 가족에게
돌려보내겠다는
토니의 아내 들로레스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서죠

셜리 박사 덕분에 크리스마스에 집에
도착했고 가족을 중요시하는
이탈리아인들 답게 떠들썩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면서도 토니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평소와 다른 거 같은데요
집앞에 도착했을때 자신의 가족을
만나고 가라고 하지만 그냥 조용히
가버린 셜리박사

크리스마스에 혼자있을 셜리박사가
걱정되었던 토니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과 있지만
셜리 박사가 마음에 걸려
평소 답지 않게 표정이 어둡습니다

그런데,,,역시 집에 혼자있기 싫었던 셜리박사
다시 토니의 집으로 찾아오고
다시 토니집으로 찾아온 셜리 박사를
보고 너무나 반가워하는
토니와 아내 들로레스

토니의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만찬을 하면서
영화는 끝나는데요

인종차별이라는것이 정말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이고
심지어 지금까지도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
굉장히 어두울수도 있는 주제인데요

영화는 절대 어둡지 않습니다
가식적이고 한심하고
무식한 남부의 인종 차별주의자들은
짜증과 분노를 부르지만,,,,
짧은 순간 순간 나오는
미국 남부 아름다운 가을의 배경을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투어기간동안 편지를 쓰라고 강요했던
아내 들로레스
토니는 편지쓸줄모른다며 싫다고하지만
아내의 강요에 어쩔수없이 편지를
쓰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편지를 매번 쓰는데요

철자법도 엉망,내용도 엉망,
아주 엉망진창입니다ㅋ
조용히 보고만 있기 힘들었던 셜리박사
토니의 편지쓰기를 도와주는데요
내용을 불러주는 대로 적어서 아내에게
편지를 보내는 토니
토니는 셜리박사 덕분에 가족들 사이에서
세익스피어가 됩니다 ㅋ
들로레스가 가족들에게 토니의 편지를
자랑하거든요

아름다운 미국남부의 가을을 배경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두남자의 8주간의 여행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구요
실제로 토니와 셜리박사는 비슷한시기에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우정을 나눴다고 합니다 ^^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완벽한 연기력의 두배우의 케미
아름다운 미국 남부의 가을
더 아름답고 독특한? 실화 스토리^^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시절
인종을 뛰어넘는 두 남자의 우정

그우정의 시작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꼭 확인해 보세요

이담의 영화 다이어리
<그린북> 오늘 영화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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